국산과 외국산 임플란트, 치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진료수가는 10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차이는 재료값의 차이이며, 그 재료 원가의 차이는 여러 가지일 수가 있습니다.

외국산 임플란트의 경우 보통 임플란트를 사람의 잇몸 뼈에 이식한 후 10년 이상의 데이터가 다 나와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국산 임플란트의 경우 외국산 임플란트의 외형과 재질을 거의 똑같이 본 따서 만들었으며 실험실 결과는 좋으나 그 임상 데이터가 4-5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그 차이는 임상 데이터의 양과 역사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치과의사 선생님들마다 국산 임플란트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외국산 임플란트만을 고집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은 임플란트의 성공여부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술자의 임상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비용적인 부분에 많은 부담을 느끼신다면 국산 임플란트로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산이냐 수입품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타입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각각의 환자에게 더 좋을 것인가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는 의사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도 조심스럽게 국산 임플란트를 심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더 보편화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본인의 경우 아직 국산 임플란트를 쓰고 있지 않지만 향후 긍적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술자라면 국산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